코스피, 중동발 리스크에 8000선 다시 붕괴…외인·기관 ‘팔자’에 4%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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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발 리스크에 8000선 다시 붕괴…외인·기관 ‘팔자’에 4%대 급락

직썰 2026-06-10 15:5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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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날 8% 넘게 급등하며 8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4% 넘게 급락하며 다시 7700선대로 밀려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6.11포인트(p,4.52%) 내린 7730.8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3% 하락한 7899.7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7541.11까지 밀렸다.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지만 결국 80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우려로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다 최근 급등장 과정에서 늘어난 차익실현 매물이 한꺼번에 출회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당분간 대외 변수에 따른 높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000억원, 2조2000억원 규모를 순매도 했고, 개인이 4조8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6.06% 내린 3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7.54%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HD현대중공업(4.74%)만 상승 마감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기(-8.38%), SK스퀘어(-6.78%), 삼성전자우(-5.90%) 등 반도체·IT 관련 종목 전반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8p(1.67%) 하락한 951.6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11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1168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3.52%), 에코프로비엠(-1.85%), 에코프로(-1.40%), 레인보우로보틱스(-4.01%) 등은 내렸고, 주성엔지니어링(3.81%), 삼천당제약(6.60%) 등은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524.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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