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4억달러 포모사본드 발행…비은행 최초 변동금리 구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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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4억달러 포모사본드 발행…비은행 최초 변동금리 구조 도입

직썰 2026-06-10 15:4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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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4억원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공모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4억원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공모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카드]

[직썰 / 이연주 기자]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최초로 변동금리부채권(FRN) 구조의 포모사본드 발행에 나선 신한카드가 역대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하며 해외 조달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한카드는 미화 4억달러(약 6132억원)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공모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회사나 기관이 현지 통화가 아닌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만기 3.5년의 변동금리부채권 형태로 발행됐으며 금리는 SOFR(담보부 익일물 조달금리)에 0.82%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확정됐다. 고정금리 기준으로 환산해도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이 발행한 포모사본드 가운데 가장 낮은 스프레드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수요예측에는 총 16억9000만달러 규모의 주문이 접수돼 모집액의 4배를 웃돌았다. 대만 현지 은행과 증권사를 비롯해 아시아 주요 기관투자자 60여 곳이 참여하며 높은 투자 수요를 확인했다.

신한카드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최초 제시금리(IPG) 115bp 대비 약 33bp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확정했다. 이번 발행은 신한카드의 세 번째 포모사본드 조달 사례다.

회사 측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사전 투자설명(IR)과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수요를 확보하고 변동금리 구조를 선택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무디스로부터 ‘A2’, S&P로부터 ’A-’의 국제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채권은 크레디아그리콜과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관했으며 대만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며 해외 투자 기반을 넓혀왔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조달처 다변화와 자금 조달 안정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변동금리부채권 포모사본드 발행은 국내 비은행 발행사들의 해외 조달 선택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채권시장을 적극 활용해 안정적인 조달 기반을 구축하고 금리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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