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카타르 돌풍을 재현하려는 모로코가 압데 에잘룰리 부상 이탈로 타격을 받게 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에잘줄리 초기 검사 결과, 무릎 내측 임대 염좌가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인데 3~4주간 결장해야 한다. 모로코에 큰 타격이다"라고 전했다.
모로코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3, 4위전에서도 패하면서 4위에 머물렀지만 역사에 남을 성적이었다. 모하메드 우아비 감독으로 바뀐 모로코는 카타르 때 멤버들 대다수를 데리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임한다.
에잘줄리 부상 이탈은 아쉬운 일이다. 에잘줄리는 2001년생의 측면 공격수로, 현재 만 24세다. 유소년 시절 에르쿨레스에서 성장한 그는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아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단계적으로 출전 기회를 늘려갔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바르셀로나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오사수나 임대를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결국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레알 베티스였다. 베티스 이적 후에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꾸준히 기용되며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신뢰 속에서 기량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5-26시즌은 에잘룰리 커리어 최고의 한 해였다. 스페인 라리가 29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베티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리며 유럽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에잘줄리는 화려한 드리블과 폭발적인 스피드는 인정받았지만, 마무리 능력과 공격 포인트 생산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베티스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한 뒤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분까지 크게 개선하며 한층 완성도 높은 공격수로 거듭났다. 급성장한 그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등이 에잘줄리의 상황을 주시하며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중미 월드컵 활약을 통해서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려고 했다. 모로코는 브라질, 스코틀랜드, 아이티와 C조에 포함되어 있고 본선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에잘줄리 이탈로 인해 고민에 빠지게 됐다. 아직 공식발표, 대체발탁 소식은 없지만 곧 나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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