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주=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전교생이 1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든 경남 진주 봉원중학교가 통폐합된다.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자 추진해 온 '진주 봉원중학교 통폐합' 안건이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가결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찬성률 64.4%를 기록해 도교육청 가이드라인 기준인 '학부모 60% 이상 찬성' 요건을 충족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300명이 넘는 학생 수를 유지했던 봉원중은 인근 지역 인구 유출과 저출생이 맞물리면서 지속해서 학생이 줄어들었다.
올해는 전교생이 102명(1학년 21명, 2학년 47명, 3학년 34명)까지 감소하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방과 후 활동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통폐합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도교육청과 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부터 설명회를 열고 적정규모 학교 육성 지원금 활용 방안 등을 안내하며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이번 통폐합 확정에 따라 봉원중은 준비 기간을 거쳐 2029년 3월 공식 폐교하며 인근 학교와 통합 운영된다.
재학생 배치 체계에 따라 남학생은 진주중학교로, 여학생은 진주여자중학교로 각각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통학 거리 연장으로 불편을 겪을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 운행 및 교통비 지급 등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20일간 행정예고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 개정 절차를 밟는다.
이어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통합 대상 학교의 교실 리모델링과 스마트 학습 공간 구축 등 대규모 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imag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