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률이 94%를 넘어서며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안양시는 2차 신청을 접수 중인 가운데,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대상자들이 마감 시한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인 청구와 관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고유가 피해지원금 총 지급 대상자 35만2천28명 가운데 94.1%인 33만1천437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지급된 예산만 총 416억원 규모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56억 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안양사랑페이(146억원), 선불카드(14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미 지급된 지원금의 실제 사용률도 66%에 달해, 고물가로 위축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 금액은 기본 소득 하위 70% 시민의 경우 1인당 10만원이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생계 안정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55만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에게는 45만원이 각각 차등 지급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차 접수를 마쳤으며, 현재는 소득 하위 70%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신청을 진행 중이다. 신청 기한은 오는 7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지난 3월 30일을 기준으로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라면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신청 경로는 다양하다. 안양사랑페이는 경기지역화폐 앱을 이용하거나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고, 일반 신용·체크카드는 각 카드사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받은 지원금은 8월 31일 자정까지 모두 소비해야 하며, 기간 내 쓰지 못한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사용처는 안양사랑페이 가맹점 및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관내 소상공인 점포로 제한된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는 쓸 수 없지만, 유가 부담 경감이라는 사업 목적에 맞춰 관내 주유소에서는 연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전격 사용이 가능하다.
안양시 관계자는 “단 한명의 시민도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막판 홍보와 안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며 “고령자나 중증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를 돕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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