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군이 '지옥도(hellscape) 전략'의 하나로 다연장 로켓 등을 투입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지옥도 전략은 중국군이 대만해협을 건너 공격할 경우 미군이 대만군과 함께 수천 대의 공중 드론과 무인 수상함·잠수함을 동원해 지옥 풍경이 그려질 정도로 가혹하게 대응하는 1차 방어선을 구축한다는 것이 골자다.
10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육군은 전날 중부 타이중 자난 해변에서 다연장 로켓 레이팅 2000, M109A2·M110A2 자주포, 대전차용 토우 미사일, 120㎜ 박격포 등을 동원한 훈련을 진행했다.
레이팅 2000은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개발해 2012년 8월부터 육군에 인도된 신무기다.
이번 훈련은 대만 중부 지역으로 기습 상륙을 시도하는 중국군 부대를 차단하기 위해 대만군이 긴급 대응에 나선다는 가상의 상황 아래 진행됐다.
훈련은 바이사툰 해변에 상륙하는 적군을 향해 다연장 로켓으로 타격한 후 자주포 등 화력 지원을 통해 적군을 섬멸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10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고속기동포병 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실사격을 실시한다.
jinbi10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