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른 섬 인근에서 강풍에 밀려 외해로 표류하던 고무 카약 속 반려견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진=페이스북@Serenity Farne Island Boat Tours )
영국에서 강풍으로 인해 바다로 밀려가던 고무 카약 속 반려견이 현지 보트 투어 업체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9일(현지 시간) 영국 보트 투어 업체 ‘세레니티 파른 아일랜드 보트 투어즈(Serenity Farne Island Boat Tours)’는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이 사연을 소개했다.
보트 선장 지미 레이드와 선원 아론 포디는 영국 파른 섬 인근에서 “개 한 마리가 탑승한 고무 카약이 강풍에 밀려 외해로 떠내려가고 있다”는 해안경비대의 무전을 들었다.
선장과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하선시킨 뒤 보트를 몰고 즉시 수색에 나섰다. 이어 외해에서 표류 중인 카약을 발견했다. 카약 내부에는 저먼 셰퍼드가 타고 있었다.
구조 과정에서 위기도 있었다. 선원들이 개의 가슴줄(하네스)을 잡고 배 위로 올리려던 순간 개가 줄에서 미끄러져 바다로 추락했다.
선원 아론은 배 밖으로 몸을 뻗어 개의 목덜미를 붙잡았고, 선장 지미가 아론의 다리를 잡아 지탱하며 개를 배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구조된 반려견은 선원들의 보호 조치를 받으며 시하우스 항구로 이동해 주인과 재회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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