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0월 15일까지…"작년 시범 개방 때 지하수 민원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금강 백제보 수문이 10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완전히 개방된다.
백제보 상류 세종보와 공주보는 이미 수문을 완전히 열고 있는 상태여서 과거 4대강 사업으로 금강에 구축된 3개 보가 모두 완전히 개방되게 됐다.
이번 백제보 개방은 올해 처음 시행된 녹조 계절관리제에 맞춰 이뤄졌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녹조 계절관리제 계획을 발표하며 올여름 낙동강 녹조가 심할 경우 8개 보를 모두 개방하겠다고 했다. 또 금강과 영산강의 보도 주민 협의를 거쳐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백제보 개방은 현재 수문이 부분적으로 개방돼 해발 2.8m인 보 수위를 시간당 3㎝씩 조금씩 낮추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어·패류 등 수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수문 개방 후 백제보 수위는 10월 15일까지 1.0∼2.0m 수준으로 유지된다.
백제보 완전 개방 시 수위는 1.0m, 금강 하굿둑에 영향받으면 1.45m 정도가 된다.
10월 16일부터는 수문을 다시 닫아 수위를 높인다. 주변 농민들이 지하수를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보 수위를 낮추면 주변 지하수 수위도 낮아지고 보 수위를 높이면 지하수 수위도 높아진다.
작년 11월 시범적으로 백제보를 완전히 개방했을 때 지하수 관련 민원은 없었다고 한다.
당시 백제보 수위는 해발 1.45m까지 내려갔으며 지하수 수위는 평균 0.51m 떨어졌다.
기후부는 백제보 완전 개방을 위해 금강 자연성 회복 민관협의회와 3차례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지난달 27일 주민과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지하수·지열협회 등과 농민 피해 예방과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기후부는 "백제보 완전 개방 전후 수생태계 변화를 면밀히 조사하고 지하수 이용에 제약이 있는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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