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북 성과 설명…"양국 사회주의 사업에 더 좋은 외부환경 조성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은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에서 지역 정세에 관해 의견이 교환됐으며, 앞으로 북한과 중국이 회담과 특사 파견 등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기로 두 정상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당 대 당 외교'를 담당하는 류하이싱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지난 8∼9일 이뤄진 시 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 성과를 수행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류하이싱 부장은 "지역의 장기적 안정을 촉진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발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중조(중국과 북한) 양국이 공동으로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번 방문 기간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와 김정은 총비서(국무위원장)는 현재 국제·지역 정세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중 정상은) 100년만의 대변화를 맞아 중조가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고, 각자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굳게 수호하며, 지역 평화 발전을 함께 지키고, 양국 사회주의 사업에 더 좋은 외부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 부장은 "양국 최고지도자는 회담 및 서신·구두 메시지 교환, 특사 파견 등 형식으로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계속해서 유지해 중조 관계에 끊임없이 시대적 함의를 주입하는 데 동의했다"며 "양측은 '중조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이 중조 관계 발전과 지역 및 세계 평화·안정 수호에 대한 중대한 의의를 높이 평가하고, 조약 체결 65주년을 함께 기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8일 북중 정상회담에서 '외교·법 집행·군대 교류 강화'를 북중 간 새 협력 과제로 제시하고, 경제무역·농업·건축·과학기술·의료보건·교육·문예·관광·체육·청년·지방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북중 정상이 양자 회담·특사 파견 등 전략 소통 유지와 동맹조약으로도 불리는 우호협력조약의 중요성을 거듭 천명했다고 중국 측이 밝힘에 따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적극적 북중 교류를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류 부장은 "시진핑 총서기의 이번 방문은 양자 관계에 기반을 두고 세계를 내다보는 것으로, 중조 관계의 새로운 전망을 열면서 평화적 발전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며 "글로벌 외교가 다시 한번 '중국의 시간'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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