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멕시코 역대 최고 재능으로 불리는 힐베르토 모라가 티후아나와 재계약을 맺었다.
클루브 티후아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라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 역사상 단일 선수 기준 가장 큰 규모 계약이다. 오랜 협상 끝에 성사가 됐다. 세계 최고 유망주 모라는 티후아나 상징인 10번을 달고 뛴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모라는 대한민국과 함께 A조에 속한 멕시코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다. 2008년생으로 아직 만 17세에 불과하며, 홍명보호의 막내인 배준호보다도 5살이나 어리다.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이자 '멕시코의 리오넬 메시'로 불리면서 멕시코 역대 최고 재능으로 평가된다.
현재 티후아나 소속인 모라는 15세의 나이로 리가 MX 무대에 데뷔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리그 최연소 득점과 최연소 도움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지만 상황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뛰어난 드리블과 창의성, 경기 조율 능력을 앞세운 플레이 스타일이 특징이다.
'멕시코 메시'로 불리는 이유다. 지금까지 티후아나에서 공식전 53경기에 출전해 10골 2도움을 기록했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25시즌 리가 MX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대표팀에서도 성장 속도는 남달랐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는 과정에서 꾸준히 상위 연령대로 월반했고, 압도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멕시코 축구 역사상 최연소 A매치 출전 기록을 새로 썼으며, 현재까지 A매치 8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 멤버로 활약하며 팀의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고, 이를 통해 국가대표 메이저 국제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작성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선택을 받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뛰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모라는 아기레 감독 세대교체 도전에 중심이 됐고 멕시코 축구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도 모라를 노린다. 이번 대회 활약으로 스타로 떠오를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보냈다.
월드컵 출전 임박, 그리고 숱한 이적설에도 티후아나에 남았다. 티후아나는 모라 재계약 공식발표 이후 "계약에는 구단과 선수, 그리고 에이전트가 함께 설계한 맞춤형 이적 조항도 포함됐다. 이는 모라의 성장 과정과 향후 최고 수준의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해 마련된 장치다"라고 하며 추후에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을 도울 수 있다고 알렸다.
호르헤알베르토 한크 티후아나 회장은 "모라는 구단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선수다. 뛰어난 재능은 물론이고 성격과 겸손함, 그리고 야망까지 갖춘 훌륭한 인물이다. 이번 계약은 구단 역사에 남을 합의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선수 측과 구축한 신뢰 관계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모두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으며, 오늘의 결정이 그의 다음 단계 커리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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