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창경센터, 스타트업 9개사 일본 나고야 진출 지원… ‘U-Global Bridge Japan’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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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경센터, 스타트업 9개사 일본 나고야 진출 지원… ‘U-Global Bridge Japan’ 본격 가동

스타트업엔 2026-06-10 14:1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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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공략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일본 제조·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인 나고야를 무대로 현지 대기업, 투자기관,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확대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헌성)는 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2026 U-Global Bridge Japan’ 1차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U-Global Bridge Japan’은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 검증, 사업모델 고도화, 글로벌 사업화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해외 탐방이 아니라 현지 기업 협업과 투자 연계, 시장 적합성 검증을 포함한 실무형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모델에 가깝다.

이번 1차 프로그램에는 배터리, 제조,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분야 국내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리티웨이(양극재 첨가제·실리콘 음극재) ▲㈜바디케어랩(나노 다이아몬드 기반 뷰티 솔루션 ‘도시에’) ▲㈜바라이노베이션(수용성 금형 3D 프린팅 기반 사출 성형) ▲알머티리얼즈㈜(배터리 열폭주 방지 난연 시트) ▲㈜에버블랙(온디바이스 멀티모달 AI 영상 편집 플랫폼) ▲㈜크라프솔루션(Physical AI 기반 제조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 ▲㈜틸다(ArgMax Power·ArgMax Prophet) ▲㈜퍼스트랩(초음파 수처리·제조장비) ▲㈜플라나(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 기반 선진항공모빌리티·AAM)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중부권 스타트업 생태계 탐색과 오픈이노베이션 연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 기업들은 JETRO Nagoya와 함께 일본 시장 구조와 진출 전략을 살펴보고, 종합상사 기업 Marubeni가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거점 ‘Agora Lab’를 방문한다.

현지에서는 마루베니를 비롯해 제조장비 기업 FUJI, 자동차 부품사 Musashi Seimitsu Industry 등과 기술 수요 및 협업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나고야가 일본 제조업 중심지라는 점에서 배터리·첨단소재·산업 AI 기업들에게는 시장 검증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 생태계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 기업들은 KOTRA 나고야 무역관과 연계해 일본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투자 환경과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파악하고, 현지 전문가 1대1 멘토링을 통해 일본 시장 적합성을 점검한다.

프로그램 마지막 일정으로는 나고야 대표 스타트업 행사인 Nagoya CONNECT 참여가 예정돼 있다. 기업들은 IR 피칭과 네트워킹을 통해 현지 기업 및 투자자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차 프로그램 이후에도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국내 고도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피드백을 반영한 맞춤형 현지화 컨설팅, 글로벌 IR 피치덱 제작,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한다. 이후 성과 평가를 거쳐 2차 현지 프로그램 참가 기업 5개사를 선발한다.

2차 프로그램은 12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발 기업들은 지역 대표 스타트업 행사인 Tech GALA에 참가해 전시 부스 운영, 피치 콘테스트, 일본 수요기업 및 CVC와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다만 일본 시장은 기술력만으로 진입이 쉽지 않은 곳으로 평가된다. 장기간 신뢰 구축과 현지 네트워크 확보, 규제·비즈니스 문화 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발성 방문을 넘어 현지 파트너십과 계약으로 연결되는 후속 지원 체계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일본 시장 이해부터 현지 검증, 사업모델 고도화, 후속 성과 창출까지 연결하는 단계형 글로벌 진출 지원 모델”이라며 “참여 기업들이 나고야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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