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이란 전쟁으로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조지아와의 양자 관계를 '전면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하일 카벨라슈빌리 조지아 대통령은 전날 양국 수교 34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으면서 이를 선포했다.
시 주석은 "2023년 양국이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뒤 양자 간 정치적 신뢰가 더욱 견고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언제나 전략적 높이와 장기적 각도에서 양국 관계를 본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자 관계를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카벨라슈빌리 대통령도 관계 격상을 확인하면서 "이는 양국 협력에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인구 391만명의 조지아는 흑해 연안국이자 러시아의 인접국이며 이란 북쪽에 자리 잡고 있다. 조지아와 이란 사이에는 튀르키예·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이 있다.
조지아는 세계 경제를 중국 중심 무역망으로 연결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참여국이기도 하다. 일대일로는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중국-동남아시아-아프리카-유럽으로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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