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부터 뚝섬한강공원, 영화관, 스타필드까지. 서울 전역이 거대한 월드컵 응원 무대로 변신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미국·멕시코·캐나다에서 열려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오전 시간대에 펼쳐진다. 밤늦게 치맥을 곁들이던 이전 월드컵과 달리 '브런치 월드컵'이 된 셈이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서울 곳곳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 앞에서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다. 거리 응원부터 야외 관람, 쇼핑몰 응원전, 영화관 관람 등 선택지도 풍성하다.
가장 뜨거운 응원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응원의 메카' 광화문광장이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공식 파트너인 KT, 응원단 붉은악마와 함께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광장 일대에는 주 무대와 릴레이 스크린이 설치되며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의 대형 미디어월 2기를 통해 경기가 생중계된다.
한강의 여유를 만끽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한강플플 북중미 월드컵 팝업'을 운영한다. 한강 파노라마존의 대형 LED 화면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캠핑 의자나 돗자리가 제공되며 무알코올 수제 맥주와 응원용 풍선 스틱도 증정된다.
쇼핑과 응원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스타필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JTBC와 함께 스타필드 전 점포(하남·고양·안성·코엑스몰·수원)에서 한국 경기를 실시간으로 상영한다. 특히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라이브 플라자의 대형 LED 스크린을 활용해 12일부터 25일까지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경기 당일에는 유니레버와 함께 응원 키트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영화관에서 월드컵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메가박스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전 경기를 전국 주요 지점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서울에서는 코엑스, 센트럴, 상암월드컵경기장, 신촌, 구의 이스트폴, 더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등 14개 상영관이 '라이브 응원관'으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영화관 안에서도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자유롭게 응원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여정에 돌입한다. 이어 19일 오전 10시에 멕시코와 2차전, 25일 오전 10시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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