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정점식…“특정 세력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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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정점식…“특정 세력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겠다”

경기일보 2026-06-10 13:0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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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임 원내사령탑에 3선의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다.

 

검사 출신으로 경남 통영·고성을 지역구로 둔 정 신임 원내대표는 구친윤계 핵심으로 평가받아 당 일각에서 ‘도로친윤당’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당선 직후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의 목소리에 결코 휘둘리지 않겠다”며 계파 불용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정 의원은 김도읍 의원과의 결선투표에서 55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김 의원을 7표 차로 꺾었다. 앞서 정 의원과 김 의원, 성일종 의원이 맞붙은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여러분이 저에게 던져준 한 표는 제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을 뒤로하고 우리 모두 오직 국민과 당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우리에겐 계파도, 분열도, 대립도 있을 수 없다. 오직 민심을 받드는 하나의 국민의힘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약속대로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의 목소리에 결코 휘둘리지 않겠다”며 “110명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으는 의원총회 집단지성을 원내 운영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향후 원내 인선과 관련해서도 통합 기조를 내세웠다.

 

그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가 관여할 수 있는 인사는 부대표와 각 상임위 간사 등”이라며 “약속드린 대로 외부에서 보기에 공감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들이 함께 원내 운영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결자해지’를 앞세운 만큼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원내대표가 할 수 있는 힘은 결국 의원들의 중지를 모은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의원들 의견을 듣고 당내 중진 의원들의 말씀도 소중히 들어 진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친윤계 색채가 강한 정 의원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이 ‘도로친윤당’ 이미지에 갇힐 수 있다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그런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친윤이라는 계파 자체가 지금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그런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불식될 수 있도록 원내 운영과 당 운영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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