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김하성(30)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그는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출전한 뒤 세 경기만인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발 출격했고, 다시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은 타율 0.096(52타수 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271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현지에선 애틀랜타 구단이 김하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FA 시장에 나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2천900만달러에 계약하며 사실상 '재수'를 택했다.
이후 애틀랜타로 이적한 뒤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해 다시 FA 시장에 나왔고,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천만달러에 도장 찍었다.
그동안 부상 여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하성은 올 시즌 반등을 자신했으나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2023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KBO리그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에 오른 에릭 페디는 이날 화이트삭스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0-2로 뒤진 1회초 2사 1, 2루에서 등판해 제 몫을 했다.
페디는 올 시즌 1승 5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인 애틀랜타는 이날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5-6으로 패배해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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