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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안정성 개선…영업이익률, 4년 만에 최고치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성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5.4%) 대비 상승하며 지난 2021년 6.8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이 전자·영상·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6.9% 상승하며 직전년 5.5%에 비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비제조업 역시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업을 중심으로 5.2%에서 5.4%로 소폭 개선되면서 전산업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중 전자·영상·통신장비(15.0%)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부가제품 판매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비제조업 내에서는 전기가스업이 전기요금 조정과 전력 구입 비용 감소, 재정건전화 노력 등에 힘입어 5.8%에서 8.3%로 뛰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영업이익률이 6.6%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4.6%로 전년(4.8%) 대비 하락했다.
전산업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6.3%로 전년(5.2%) 대비 상승했다. 제조업은 7.6%를 기록하며 전년(6.3%) 대비 상승했고, 비제조업 역시 4.7%를 기록, 전년 3.9%에 비해 개선됐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세전순이익률은 6.9%로 전년(5.6%)대비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3.5%로 전년(3.6%)보다 하락했다.
기업 안정성 지표에서 부채비율은 98.3%로 전년(103.4%)보다 하락했다. 부채비율이 100%를 밑돈 적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차입금의존도도 27.3%로 전년(28.4%) 대비 줄었다.
◇미국 관세, 기저효과로 성장성 소폭 둔화
지난해 기업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2.5%로 지난해(4.2%) 대비 둔화됐다. 지난 2024년 연간 증가 전환한 이후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성장폭은 다소 줄어든 셈이다.
제조업 매출액은 석유정제·화학제품업을 중심으로 3.2% 성장을 기록, 지난해(5.2%) 대비 둔화했고, 비제조업은 건설업, 운수·창고업을 중심으로 3.0%에서 1.6%로 성장률이 둔화됐다.
제조업 중 석유정제·코크스의 매출액 증가율은 직전년 1.0% 증가에서 지난해 7.4% 감소로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 화학물질·제품의 경우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 지속으로 전년 4.0% 증가에서 지난해 2.4% 감소로 감소 전환했다. 중국발 글로벌 공급 과잉 여파로 가격이 하락한 탓이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부동산 수요 위축과 2023년 이후 이어진 착공 부진이 지속되며 전년 3.2% 감소에서 9.6% 감소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운수창고업은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운임하락이 지속되며 12.8%에서 2.9%로 증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4.4%에서 지난해 2.8%로, 중소기업 역시 3.2%에서 1.2%로 둔화됐다. 이미주 한은 경제통계1국 기업통계팀장은 “매출액 증가율은 2024년도의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되면서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업이익의 경우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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