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최연소 PBA 월드챔피언' 김영원(하림)이 '유럽 강호' 에디 레펀스(벨기에·하이원리조트)를 꺾고 2차 투어 8강에 진출했다.
9일 강원도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6강전에서 김영원은 레펀스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32강까지 모두 영봉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던 김영원은 레펀스에게 1세트를 3이닝 만에 4:15로 패하며 주춤했지만, 2세트 3이닝부터 5-1-2-7 연속타를 터트리며 살아나 6이닝 만에 15:4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세트는 2이닝에 6점을 득점하며 상승세를 이어가 6이닝까지 9:2로 앞서가다가 7이닝에 레펀스가 6점을 따라와 9:8로 추격을 당했다.
10이닝 9:9에서 김영원은 2점을 득점해 11:9로 다시 앞섰다가 11이닝 선공에서 레펀스가 3점을 득점하면서 11:12로 역전되기도 했다.
그러나 후공에서 김영원은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4점을 모두 득점하고 15:12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김영원은 4:9로 지고 있던 8이닝에 5점을 득점하고 9:9 동점을 만들었다가 후공에서 레펀스가 4점타로 반격해 9:13으로 끌려갔다.
김영원은 9이닝에 다시 4점을 득점 13:13 동점에 성공한 뒤 10이닝에서 남은 2점을 득점하고 15:13으로 4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프로당구 최연소 월드챔피언에 등극한 김영원은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는 32강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에게 져 탈락했으나, 이번 2차 투어에서 16강전까지 상대방을 압도하는 공격력으로 연전 연승을 이어가며 8강에 진출했다.
10일 오후 5시 30분에 벌어지는 8강전에서 김영원은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엄상필은 이번 대회 32강에서 김재근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이날 16강전에서 우승후보 조재호(NH농협카드)를 3-1로 제압하며 8강에 올라왔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15:12로 승리한 엄상필은 2세트도 6이닝 만에 15:12로 따내 2-0으로 리드했고, 3세트를 5:15(4이닝)로 패했으나 4세트를 8이닝 만에 15:1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8강에서는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대 응오딘나이(베트남·휴온스), 신정주(하나카드) 대 박동준,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대 김준태(하림)의 승부가 벌어진다.
16강전에서 강민구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8강에 올라왔다.
강민구는 1세트를 11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한 뒤 2세트를 7:15(6이닝)로 패했다가 3세트를 5이닝 만에 15:13으로 따내 2-1로 앞섰다. 4세트를 6이닝 만에 5:15로 져 2-2 동점을 허용한 강민구는 5세트를 4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 산체스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2차 투어에서 외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을 밟은 응오딘나이는 16강전에서 김병섭에게 15:5(8이닝), 15:12(12이닝), 15:13(9이닝) 등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강민구와 응오딘나이의 8강전은 10일 낮 12시 30분에 시작한다.
신정주는 16강전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세트스코어 3-0(15:12, 15:10, 15:8)로 제압했고, 박동준은 박흥식1과 아주 치열한 접전 끝에 3-2(15:12, 15:5, 13:15, 14:15, 11:10), 1점 차로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박동준의 PBA 투어 8강 진출은 처음이다. 프로당구 원년 멤버인 박동준은 그동안 16강에서만 5차례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가 이번 대회에서 극적으로 8강 관문을 넘어섰다. 신정주와 박동준의 8강전 승부는 10일 오후 3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충복은 베트남의 강호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15:12로 승리한 이충복은 2세트를 3:15(8이닝)로 맥없이 패했으나, 3세트를 15:12(13이닝), 4세트를 15:11(8이닝)로 승리하며 8강에 올라왔다.
김준태는 16강전에서 김홍민을 상대로 애버리지 2.045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6이닝 만에 15:10, 2세트를 6이닝 만에 15:4로 승리한 김준태는 3세트에서 10이닝 만에 15:12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8강행을 확정했다. 김준태와 이충복의 8강전 승부는 10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한편, 대회 8일차인 10일에는 낮 12시 30분부터 남자부 PBA 8강전 4턴이 열리고 오후 10시 30분에는 프로당구 사상 최초 20승에 도전하는 김가영(하나카드)과 라이벌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벌이는 여자부 LPBA 결승전이 7전 4선승제로 벌어진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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