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이틀째 일정을 비중 있게 보도하며 북중 간 전통적 우호 관계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시 주석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진행한 우의탑 참배와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방문, 기념식수, 오찬 행사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1면 상단에 ‘조중 친선의 역사와 전통은 영원불멸할 것이다’라는 문구를 게재하며 양국 관계의 의미를 부각했다.
우의탑은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중국인민지원군을 기리는 상징적 시설로, 북중 양국의 역사적 유대를 보여주는 대표적 장소로 평가된다.
노동신문은 두 정상이 우의탑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전쟁 당시 함께 싸운 경험을 언급하며 양국 우호 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방문에서는 당 간부 양성 분야의 협력 확대와 당 건설 경험 공유,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소개됐다. 양측은 당 조직 운영과 간부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진행된 오찬에서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북중 친선 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시 주석 부부를 직접 환송한 사실도 전하며 양국 정상 간 각별한 친분과 신뢰 관계를 강조했다.
신문은 두 정상이 북중 관계를 전략적 협력관계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7년 만의 방북으로,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와 관계 발전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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