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구글은 최신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번역 모델 ‘제미나이 3.5 라이브 트랜슬레이트’를 구글 번역 앱에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새로운 모델은 기존 순차 통역 방식에서 벗어나 동시통역에 가까운 ‘연속 실시간 생성’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통역된 음성은 원래 화자의 발화와 비교해 수 초 수준의 짧은 지연만 발생하며,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사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번역할 언어를 사전에 지정해야 했지만, 신규 모델은 언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번역하며, 여러 언어가 혼재된 환경에서도 원활한 통역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는 음성 통역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이어폰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을 귀에 대는 것만으로 번역된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음성 생성 기술 역시 한층 고도화됐다. 해당 모델은 화자의 억양과 말투, 음높이 등을 최대한 유지해 번역된 음성에서도 화자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구글은 향후 자사의 화상회의 서비스인 ‘구글 미트(Google Meet)’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해 다국어 회의와 글로벌 협업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글은 최근 애플과의 협렵을 통해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며 AI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시리 AI와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이날 애플은 차세대 시리를 ‘시리 AI’라고 소개하며 구글의 제미나이 기술이 탑재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을 시리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리 AI는 ‘앱 액션’, ‘화면 인식’, ‘이미지 이해’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돼 기존 대비 사용성이 강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애플은 자사 AI 기능들이 이용자들의 일상 속에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는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인다”며 “풍부한 대화를 나누고 개인 연락처를 활용해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리AI가 그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능들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여러 기능들은 사용자들이 제품을 더욱 알차게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