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성과에 만족감 표시…"김정은과 중요한 공동인식 이룩"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박 2일간의 북한 국빈방문을 마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전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귀국 당일인 9일 보낸 감사전문에서 방북 당시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북한 주민들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면서 "이는 중조(북중) 두 당, 두 나라의 두터운 친선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김 위원장에게 감사전문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2024년 6월 19일 북한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뒤 25일 북한 매체가 푸틴 대통령의 감사 전문을 공개한 바 있다.
시 주석은 "나와 총비서 동지가 공동으로 관심하는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일련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룩한 것은 중조관계(북중관계)에 새로운 시대적 내용을 더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조쌍방이 전통적인 친선을 빛내이고 발전과 번영을 함께 촉진하며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는 방북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중조관계는 이미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대세를 틀어쥐고 두 나라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입각해 중조관계를 끊임없이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의 힘 있는 전진을 추동"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하며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진보적인 사업에서 새롭고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중조친선이 대를 이어 전해지고 영원히 푸르청청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졌다.
양국은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을 통해 전략적 소통 강화와 실질 협력 확대, 전통 우호 계승 의지를 재확인하고 경제·무역과 농업, 건설, 과학기술, 교육·문화·체육 등 분야의 교류 협력, 고위급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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