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환율이 10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장 초반 10원 넘게 급등했지만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에 151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51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미군 아파치 헬리콥터를 격추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복 의사를 밝히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확대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불안감은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장중 한때 8.6%까지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재정경제부는 전날 외환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투기적 거래와 시장 교란 행위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주요 외국환은행을 대상으로 외환 공동검사에 착수하며 시장 안정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 가능성도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같은시각 1조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전 9시 49분 기준 99.990으로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시점보다 0.13 상승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53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32원 올랐고, 엔·달러 환율은 160.357엔으로 0.24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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