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투자 리딩방 사기 범죄 조직에 넘겨진 3억여원이 경찰 수사를 통해 환수됐다.
10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투자 리딩방 사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조직은 처음에 주식 무료 강의를 해준다며 유튜브로 광고해 피해자들을 모았다. 이후 밴드 단체방으로 초대해 "비밀 세력을 연합해 투자하는데 우리와 함께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자신들에게 투자하게 했다.
이에 속은 피해자들은 현금과 금 현물 등을 수거책에게 건넸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4월 먼저 현금 수거책인 40대 여성 A씨를 특정했다.
5월 A씨의 행적을 추적하며 잠복하던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수거책 20대 남성 B씨를 만나 현금을 전하는 순간을 급습해 A씨와 B씨를 인천에서 모두 체포했다.
이들은 60대 남성 피해자 C씨를 속여 받은 돈을 전달하던 중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금 160돈(약 1억5천만원 상당)과 현금 1천만원, 수표 1억4천700만원을 압수한 후 가환부 절차를 거쳐 피해자 C씨에게 돌려줬다.
C씨는 처음에는 "내 돈으로 정당하게 투자하는 건데 경찰이 왜 간섭하냐"고 항의했다.
하지만,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가족의 소중한 돈까지 모아 투자금을 마련했는데 소중한 재산을 회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조직에 속은 또 다른 피해자들의 피해금을 회수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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