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스앤원더스 2026 하이라이트 #까르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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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스앤원더스 2026 하이라이트 #까르띠에

노블레스 2026-06-10 10:00:00 신고

3줄요약
크래쉬 스켈레톤. © Cartier © Antoine PIVIDORI

올해 까르띠에는 ‘형태의 워치메이커, 공예의 대가’를 주제로 조형적 미학과 정교한 기술이 맞물린 메종 고유의 세계를 펼쳐 보였다. 아카이브에 뿌리를 둔 상징적 실루엣은 현대적 비율과 볼륨으로 재해석되었으며, 엄선된 소재는 숙련된 장인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이번 신작은 시간을 표시하는 기능을 넘어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서 까르띠에가 지닌 대담한 창의성과 장인정신의 깊이를 증명한다.

똑뛰 크로노그래프 모노푸셔. © Cartier © Valentin Abad
탱크 노말. © Cartier © Valentin Abad

Cartier Privé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유산을 대표하는 상징적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온 까르띠에 프리베가 열 번째 챕터를 맞았다. 2015년 이래 크래쉬, 탱크 상트레, 똑뛰 등을 거치며 컬렉터들을 위한 특별한 여정을 이어온 이 컬렉션은 올해 탱크 노말, 똑뛰 크로노그래프 모노푸셔, 크래쉬 스켈레톤으로 구성된 3부작을 공개한다. 세 모델은 메종이 사랑해온 플래티넘을 공통분모로 버건디 컬러와 루비 카보숑, 실버 오팔린 다이얼의 조합을 통해 하나의 미학으로 연결된다. 똑뛰 크로노그래프 모노푸셔(Tortue Chronograph Monopoussoir) 1998년 컬렉션 프리베 까르띠에 파리 모델을 재해석해 똑뛰 특유의 곡선 케이스에 XL 사이즈의 로마숫자 XII와 비즈 아워 마커, 레일 트랙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케이스 형태에 맞춰 설계한 4.30mm 두께의 1928 MC 무브먼트는 까르띠에에서 가장 얇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크라운 버튼 하나만으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정교함을 갖췄다. 이러한 메커니즘의 완성도는 사파이어 글라스 백케이스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며 탁월한 피니싱과 브리지 형태를 강조하는 코트 드 제네브 장식의 곡선미와 조화를 이룬다. 탱크 노말(Tank Normale) 1934년에 출시된 모델을 계승한 탱크 노말은 일곱 줄의 브레이슬릿과 매뉴얼 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워치 전반에 적용된 브러싱 마감은 샤프트 가장자리 및 테두리의 폴리싱 처리한 메탈과 섬세한 대비를 이루며 모델 특유의 직선적 실루엣을 부각한다. 이처럼 간결한 구조와 정교한 소재 마감으로 탱크 노말 본연의 균형 잡힌 형태를 명확히 강조한다. 크래쉬 스켈레톤(Crash Squelette) 1967년 ‘스윙잉 런던’의 자유로운 리듬을 비대칭 디자인으로 녹여낸 크래쉬 워치가 형태를 최우선에 둔 스켈레톤 구조로 재탄생했다. 특허받은 1967 MC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 브리지에는 장인이 직접 망치로 두드려 질감을 살리는 전통 해머링 기법으로 입체감을 더했다. 전 세계 150피스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번 모델은 메종의 독창적 라인과 기술적 탐구를 집약해 보여준다.

옵시디언 다이얼의 옐로 골드 산토스 뒤몽. © Cartier © Julien T. Hamon
옐로 골드 산토스 뒤몽. © Cartier © Julien T. Hamon
플래티넘 산토스 뒤몽. © Cartier © Julien T. Hamon

Santos-Dumont

1904년 비행사를 위해 만든 오리지널 워치의 선구적 정신을 계승하는 산토스 뒤몽 워치가 유연한 메탈 브레이슬릿과 메커니컬 무브먼트를 통해 알베르토 산토스 뒤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로마숫자와 서큘러 그레인 크라운 등 메종의 아이코닉한 코드를 유지하면서 정교한 소재와 공예 기술을 더해 워치메이킹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 이번 컬렉션 중 금빛 옵시디언 다이얼 모델은 멕시코 화산암 내부의 미세 기포가 만들어내는 무지갯빛 반사로 각 피스에 유일무이한 가치를 부여한다. 유리만큼 취급하기 까다로운 0.3mm 두께의 스톤을 다이얼로 구현해낸 세공 기술은 물론, 1920년대 초기 맞춤 제작 브레이슬릿에서 영감받은 옐로 골드 브레이슬릿을 매치해 고귀한 전통을 잇는다. 1.15mm 두께의 정교한 링크 394개를 15줄로 엮어 실크처럼 부드럽게 안착하도록 만든 인체공학적 설계는 주얼러이자 워치메이커로서 까르띠에가 지닌 독보적 노하우를 증명한다. 430 MC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한 이번 컬렉션은 옐로 골드, 플래티넘, 골드 & 스틸 등 다양한 소재와 사이즈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똑뛰 팬더 메티에 다르.
옐로 골드 똑뛰. © Cartier © Antoine PIVIDORI

Tortue

1912년에 출시한 똑뛰 워치는 곡선과 직선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 미학으로 까르띠에 워치메이킹 세계에서 특별한 위상을 차지해왔다. 2024년 프리베 컬렉션을 통해 재구성된 똑뛰는 오리지널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풍부한 볼륨과 매끄러운 라인으로 손끝에 닿는 감촉까지 섬세하게 설계되었다. 이번 에디션은 아이코닉한 로마숫자를 유지하되 다이얼의 기요셰 패턴을 입체적 엠보싱 모티브로 변경하고, 레일 트랙을 1922년 모델을 기념하는 도트 라인으로 변형해 현대적 우아함을 가미했다. 미니멀한 다이얼 위 10시를 가리키는 로마숫자 X에 숨은 시크릿 시그너처는 메종 특유의 그래픽적 위트를 보여준다. 블랙 페이턴트 가죽 스트랩을 매치한 옐로 골드 모델부터 스톤의 광채를 극대화한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까지 다양한 소재로 확장된 똑뛰의 곡선미는 플래티넘 케이스에 46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이브닝 버전에서 절정에 이른다. 한편, 메티에 다르 아뜰리에의 장인정신이 깃든 리미티드 에디션은 샹르베 에나멜 기법을 통해 빗줄기 속 팬더를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각각 약 15가지 컬러를 사용하고 36회 이상 소성 과정을 거쳐 완성된 두 가지 컬러 팔레트의 한정 워치는 주얼러의 안목과 예술적 숙련도가 결합된 독보적 예술 세계를 증명한다.

클루 드 파리 모티브의 베누아. © Cartier © Antoine PIVIDORI

Myst De Cartier

1930년대 쟌느 투상이 선보인 주얼리 워치 계보를 잇는 미스트 드 까르띠에는 조각적인 볼륨감과 구조가 돋보이는 하나의 오브제와 같다. 별도의 클래스프 없이 비즈처럼 연결된 트롱프뢰유 브레이슬릿은 손목을 감싸듯 유연하게 이어지며,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한 엘라스틱 마디 구조를 통해 매끄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기하학적 파베 다이얼, 오닉스 프레임이 이루는 대비는 블랙 래커 스폿으로 강조한 대칭미 속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특히 원근감을 입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비즈를 세팅하는 데에만 30시간 이상 소요됐으며, 블랙 래커 라인 역시 숙련된 공예가의 손길로 정교하게 완성되었다. 또 전체를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화이트 골드 버전은 각도에 따라 빛이 사라지고 다시 떠오르는 듯 미스터리한 효과를 자아낸다. 이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며 미적 가치를 구현해온 메종의 독보적 아카이브와 장인정신을 입증한다.

미스트 드 까르띠에. © Cartier © Julien T. Hamon

Baignoire

1958년에 출시한 베누아 워치는 브랜드 고유의 오벌형을 유지하며 메종의 독창적 시각을 반영해왔다. 올해는 1920년대부터 까르띠에의 상징이던 클루 드 파리 모티브를 새롭게 해석해 기하학적 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뱅글부터 케이스, 다이얼까지 모델 전체를 장식하는 이 모티브는 구조미와 볼륨감을 극대화한다. 균일한 형태와 볼륨을 유지하면서 유려한 곡선을 따라 패턴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비율을 세밀하게 재구성했다. 모든 마감은 수작업 폴리싱으로 진행해 입체감을 강화하고 눈부신 광채를 부여했다. 다이아몬드 버전은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100개를 스노 세팅한 다이얼과 케이스의 인버티드 세팅으로 빛 반사를 극대화했다. 이는 클루 드 파리 모티브와 입체적으로 어우러지며 모델 특유의 혁신적 디자인을 완성한다.

왼쪽부터 옐로 골드 & 스틸 로드스터, 스틸 로드스터, 옐로 골드 로드스터. © Cartier © Laure See

Roadster

유선형 디자인으로 시간에 스피드를 더하는 로드스터 워치가 2002년 출시 이후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복귀한다. 기계의 보디워크에서 영감받은 이 워치는 스피도미터를 닮은 다이얼, 원뿔형 크라운, 헤드라이트 형태의 날짜 확대경 등 대담한 코드를 통해 기술적 진보를 향한 까르띠에 형제의 열정을 투영한다. 새로운 로드스터는 오리지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100명 이상의 장인과 협업해 공기역학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고유의 형태를 보존하되 비율을 재정의하고 라인을 날렵하게 다듬었으며, 골드, 골드 & 스틸, 스틸 등 세 가지 소재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베젤 위 4개의 리벳과 스탬핑 도구로 구현한 아플리케 효과, 바니시 처리한 인덱스는 다이얼에 깊이감을 부여한다. 기술력 또한 정점에 달해 라지 모델에는 1847 Mc, 미디엄 모델에는 1899 Mc 셀프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더 짧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브레이슬릿 링크는 폴리싱과 브러싱 처리가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를 높였고, 특허받은 퀵스위치 시스템을 통해 도구 없이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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