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다시 80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한편 이날 외환당국은 외국환은행을 상대로 긴급 공동검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7.16포인트(-2.43%) 내린 7899.77에 개장했다. 수급별로는 오전 9시 52분 기준 개인이 1조308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632억원, 200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군 통수권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오늘 오후 5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부터 이란에 대한 자위적 성격의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된 것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이번 작전은 정당화될 수 없는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오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기술주가 약세를 상쇄하지 못했고, CPI 발표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 영향을 주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93% 하락 마감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4.97%, 4.24%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23포인트(-0.95%) 하락한 958.5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3억원, 212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20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9원 오른 1525.0원에 출발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 외환 변동성이 커지자, 재정경제부는 이날부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주요 외국환은행을 상대로 외환공동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