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웨이크원(WAKEONE)이 미국 유력 레이블 리퍼블릭 컬렉티브(REPUBLIC Collective)와 손잡고 소속 아티스트 이즈나(izna)와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의 미국 주류시장 직격에 나선다. 글로벌 파이를 세밀하게 공략하는 K팝 유통 비즈니스의 고도화를 보여주는 유의미한 행보다.
10일 웨이크원은 이즈나와 알파드라이브원의 성공적인 글로벌 도약을 위해 리퍼블릭 컬렉티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리퍼블릭 컬렉티브는 JYP엔터테인먼트 및 하이브와 협력 중인 리퍼블릭 레코드가 속한 유니버설 뮤직그룹 내 통합 부서다. 막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만큼, 다각도의 프로모션 및 유통망 확보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웨이크원의 유연한 파트너십 분할 전략이다. 현재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유니버설뮤직 산하 버진뮤직그룹과 협력 중인 것과 별개로, 이즈나와 알파드라이브원은 리퍼블릭 컬렉티브와 별도의 손을 잡았다. 이는 미국 내에서 레이블 성격에 맞춰 유통망을 다각화하는 '멀티 레이블 지원 구조'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아티스트 특성에 맞춘 정교한 프로모션으로 미국 메인스트림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러한 맞춤형 타깃팅은 두 그룹의 탄탄한 기초체력과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 지난 8일 미니 3집 'SET THE TEMPO'로 컴백한 이즈나는 데뷔 직후 미국 그래미닷컴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루키', 영국 NME '2025년 최고의 K팝 25곡' 등에 선정되며 팝 시장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즈나가 초기 단계부터 미국 팝 시장 중심부를 적극적으로 겨냥하는 기폭제가 될 예정이다.
올해 1월 데뷔 미니 1집 'EUPHORIA'로 초동 144만 장을 돌파하며 아시아권 시장을 휩쓴 알파드라이브원 역시 궤를 같이한다. 18개 지역 아이튠즈 톱5 진입과 미국 포브스 등의 집중 조명을 이끌어낸 이들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아시아 기반의 강력한 화제성을 글로벌 단위의 단단한 프로모션 행보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웨이크원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해외 파트너사를 확보한 것을 넘어, 아티스트별 타깃 시장의 특성을 정교하게 파고드는 진화된 K팝 비즈니스 모델을 증명한다. 든든한 글로벌 인프라를 등에 업은 이즈나와 알파드라이브원이 전방위적인 활동을 통해 미국 주류 시장에서 어떠한 유의미한 폭발력을 입증해 낼지 주목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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