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레미콘 운송 단가가 1회당 4200원 인상되는 방안에 노조와 업계가 잠정 합의하면서 운송 중단 사태가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과 레미콘 제조업체 측은 최근 운송비 인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끝에 유류비를 제외한 운송 단가를 1회당 4200원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현재 수도권 레미콘 운송 단가는 1회당 7만5800원 수준으로, 이번 인상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약 8만 원 수준으로 오르게 된다. 인상률은 약 5.5%다.
양측은 지난 8일부터 집중 협상을 이어왔으며, 이번 잠정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전운련은 이날 오전부터 수도권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수도권에는 약 1만1700대의 레미콘 믹서트럭이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8300여 대가 노조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과반이 합의안에 찬성할 경우 노조는 휴업 계획을 철회하고 운송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건설 현장의 레미콘 공급 차질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 투표 결과에 따라 운송 재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합의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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