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주세 모리뉴 감독 영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포르투갈의 '스페셜 원'이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벤피카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1천500만 유로(약 264억원)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을 행사했으며, 모리뉴 감독 본인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레알 마드리드 역시 구단 홈페이지에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과의 계약 해지에 상호 합의했다는 소식을 게재했다. 공식 영입 발표만 남겨둔 상황에서 모리뉴 감독의 복귀는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디애슬레틱 등 유력 매체들은 이미 양측이 2029년 6월까지 3년 계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2시즌 연속 트로피 획득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명문 구단으로서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1월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질 이후 아르벨로아가 지휘봉을 이어받았으나 성적 반등에는 실패했다. 선수단 내부에서 불협화음마저 터져 나오며 팀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연임 공약의 핵심 카드로 모리뉴 감독 재영입을 제시했고, 결국 약속을 이행하게 됐다. 한편 벤피카는 새 사령탑으로 마르코 실바 감독을 선임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2027-2028시즌까지 계약이 체결됐으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위해 1억5천만 유로(약 2천64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벌 구단은 바이아웃 조항을 근거로 이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바레스에게 설정된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5억 유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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