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0억 달러 금융 패키지로 중동 진출 기업 전방위 지원…전략 펀드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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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0억 달러 금융 패키지로 중동 진출 기업 전방위 지원…전략 펀드 신설 추진

나남뉴스 2026-06-10 09:3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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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제269차 대외경제장관회의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으며,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중동 국가별·분야별 인프라 고도화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구 부총리는 회의 서두에서 중동 지역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 해외 건설 역사의 절반이 이 지역에서 써졌으며, 에너지 및 공급망 안정 차원에서도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 전후 복구 단계를 넘어 경제 체질 전반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중동 주요국에서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양국 간 정상외교와 고위급 교류로 쌓아온 신뢰에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더해지면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협력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고 구 부총리는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 협력 확대, 금융 지원 강화, 정부 간 협력 채널 활성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경제 상황과 현지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플랜트·에너지, 교통·물류, 도시개발, 디지털 인프라 등 분야에서 맞춤형 협력 과제가 발굴될 예정이다. 재외공관과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현지 핵심 프로젝트를 선점하고, 중동 발주처를 겨냥한 통합 수주 지원 체계도 가동된다.

금융 측면에서는 총 60억 달러 규모의 선제적 자금 지원이 중동 주요 발주처에 제공된다. 여기에 '중동 인프라 전략펀드' 신설이 추진되며, 정부 고위 인사의 선제적 현지 파견을 통한 외교적 지원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대외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위기 속에서 새로운 협력과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구 부총리는 강조했다. 세계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더 많은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경제협력 과제들의 이행 현황도 함께 점검됐다. 농림·수산, 검역·위생,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후속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평가됐으며, 관계부처 합동 점검체계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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