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상 관측소인 '부산임시측후소' 복원 여부를 결정할 타당성 용역이 시작됐다.
부산시는 최근 '복원 타당성 및 활용 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시는 용역 중에 전문가 자문과 기상청 의견 수렴 등도 거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남아 있는 측후소 건물 부재 등을 토대로 복원이나 재현 여부를 위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한 절차"라며 "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산임시측후소는 1905년 보수동에 만들어진 기상관측소다.
해당 건물은 2층짜리 목조로 지어졌으며 일제강점기 기상관측과 기후조사 기관의 역할을 했다.
1934년 대청동에 부산기상관측소가 생기기면서 역할을 넘겨준 뒤로는 민간에 매각돼 일반 가옥으로 쓰이며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다.
하지만 2015년 해당 가옥의 철거 과정에서 존재가 다시 부각되며 보존 목소리가 높아졌다.
복원사업은 이전에도 추진됐었으나, 지지부진하거나 중단되기도 했었다.
시는 2016년 임시측후소 건물을 해체해 부재를 금정구 명지배수장 창고에 보관했다가 현재는 금정구 오륜배수지 창고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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