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태양광 밸류체인 완성...우주 태양광까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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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태양광 밸류체인 완성...우주 태양광까지 정조준

아주경제 2026-06-10 09:1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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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내부 사진한화솔루션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내부 [사진=한화솔루션]
한화큐셀이 미국 내 태양광 생산망 구축을 마무리하며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동시에 차세대 태양전지인 탠덤셀의 상용화와 우주 환경 검증에도 속도를 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셀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오는 7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가동 중인 잉곳·웨이퍼·모듈 생산라인에 셀 공정까지 추가되면서 미국 통합 태양광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 구축이 완료됐다.

솔라 허브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까지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한 생산 거점이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 각각 3.3GW, 모듈 8.6GW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북미 실리콘 태양전지 기반 모듈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셀 양산에 필요한 주요 설비 점검을 마쳤으며 현재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7월부터는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한 셀을 적용한 미국산 모듈을 본격 생산하며 전 밸류체인 가동 체제에 돌입한다.

시장에서는 솔라 허브 완공의 가장 큰 의미로 수익성 개선을 꼽는다. 미국 내 태양광 제조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웨이퍼에 대해서도 추가 AMPC를 수령하게 된다.

실제로 한화큐셀의 올해 AMPC 수령액은 약 6억7500만달러(약 1조원)로 예상된다. 카터스빌 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27년에는 8억7900만달러, 2028년 9억2900만달러, 2029년에는 11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산 부품 사용 비중 확대에 따른 프리미엄 효과도 기대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투자세액공제(ITC)는 자국산 부품 사용 요건을 충족하는 프로젝트에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산 셀 확보가 핵심 요건으로 꼽히는 만큼 한화큐셀의 미국산 모듈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큐셀은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태양광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가 참여하는 우주 과학기술 실증 프로젝트(SSTEF-1)에 탠덤셀 샘플을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자금을 지원하고 미국 이지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는 우주기술 실증 프로그램이다.

조지아공대 연구진은 달 탐사선 표면에 한화큐셀의 탠덤셀 샘플을 설치해 우주 환경에서의 성능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를 통해 우주방사선과 극한 온도 변화 등 지상과 다른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향후 우주태양광 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탠덤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층을 추가해 발전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다. 한화큐셀은 2024년 대면적(M10 규격) 탠덤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28.6% 효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그동안 태양광 제조업에서 출발해 축적한 기술력과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주태양광 시대를 여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가능성을 우주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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