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카페24가 유튜브 웹 예능 ‘워크맨’과 손잡고 콘텐츠 커머스 사업 확장에 나섰다. 웹 예능 콘텐츠의 팬덤과 커머스 인프라를 결합해 구독자를 실제 구매자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첫 협업 상품인 ‘워크맨·웅진식품 초록매실 스파클링’은 콘텐츠 공개 직후 준비 수량 1만 세트가 조기 품절됐다.
카페24는 구독자 약 42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협업해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이 소비자 관심과 화제성을 만들고, 카페24가 브랜드 매칭과 커머스 운영, 판매 성과 관리까지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첫 프로젝트는 웅진식품의 초록매실 스파클링과 연계해 진행됐다. 워크맨 콘텐츠는 지난 6월 5일 공개됐으며, 공개 직후 준비된 1만 세트가 빠르게 소진됐다. 워크맨 특유의 예능적 몰입감과 팬덤 반응이 제품 관심으로 이어졌고, 카페24의 커머스 운영 인프라가 구매 전환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워크맨은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형식의 웹 예능 콘텐츠다. 배우 이준이 MC로 참여하고 있으며, 직장인의 현실과 웃음을 담은 콘텐츠로 높은 화제성과 팬덤을 확보해 대표적인 메가 콘텐츠 IP로 꼽힌다.
카페24와 워크맨, 웅진식품은 이번 협업 성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커머스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매월 구독자를 위한 최저가 딜을 워크맨 콘텐츠와 연계해 선보이고, 유튜브 쇼핑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도 제공해 브랜드의 마케팅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업에는 카페24의 매치메이킹 서비스가 활용됐다. 이 서비스는 판매 데이터와 콘텐츠 성향, 이커머스·마케팅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브랜드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연결한다. 매칭 이후에도 콘텐츠 기획과 운영 전반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해 단순 인지도 확산을 넘어 실제 매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매치메이킹 서비스는 반복 협업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두 차례 이상 다시 협업한 비율은 65%, 10회 이상 반복 협업한 비율은 28%로 집계됐다. 카페24는 일회성 광고를 넘어 판매 성과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지속 가능한 커머스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카페24 매치메이킹 서비스는 2024년 4월 시작 이후 누적 매칭 수 약 1100건, 누적 거래액 190억원을 돌파했다.
워크맨 외에도 대형 콘텐츠 채널과의 협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에이치엘엘중앙이 제작하는 ‘워크돌’, ‘토달볶(토크 달달하게 볶아드려요)’ 등과 협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노빠꾸탁재훈’처럼 팬덤이 강한 크리에이터 채널과의 연계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이번 협업은 강력한 콘텐츠 IP가 실제 판매 채널로 기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카페24는 크리에이터의 IP 경쟁력이 실질적인 구매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칭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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