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에도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스페이스X와 오픈AI 등 초대형 기업들의 상장(IPO)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기관투자자들이 신규 공모 참여를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3대지수 혼조세 마감
- 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17% 오른 5만872.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6% 내린 7386.65, 나스닥종합지수는 0.97% 내린 2만5678.82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40% 하락한 배럴당 88.20달러에 마감했다.
◇미군 "자위권 차원서 이란 공격…헬기 격추에 대응"
- 미군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자위권 차원'의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격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이란 드론 공격으로 미군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것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격추된 헬기의 조종사 2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 이에 대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보복에 맞서 "어떠한 공격도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美정부 "상호관세 일괄 환급 불가"…항소심서 정면 대응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위법 징수한 상호관세를 일괄 환급할 수 없다며 항소심에서 방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 법무부는 정부에 일괄 환급 권한이 없으며, 법원이 특정 기업에 대한 환급을 명령한 경우에만 환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앞서 국제무역법원(CIT)은 지난 3월 모든 수입업체가 관세 환급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결했고, 이후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660억달러 규모의 환급 시스템을 가동했다.
◇스페이스X 공모에 2500억달러 몰렸다…목표의 3.5~4배
-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에서 목표의 3.5~4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고 로이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현재 청약 수요는 2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페이스X의 목표 조달 규모는 750억달러다. 스페이스X는 이번 공모에서 클래스A 보통주 5억5555만5555주를 주당 135달러에 공모할 계획이다.
- 오는 12일 나스닥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는 조달 규모와 기업가치 모두 역대 최대 IPO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의 특징주
- 그동안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각각 0.22%, 2.13% 빠졌다.
-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주인 엑슨 모빌과 셰브론도 각각 1.87%, 1.31% 하락했다.
-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최대 보유기업인 스트래티지도 8.00% 하락한 117.02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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