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플로리다에서 한 여성이 새로 구입한 LG 오븐 유리가 시나몬 롤을 굽던 중 갑자기 파손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에서 ‘오븐게이트’로 불리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오븐은 구입한 지 불과 세 달 된 1,000달러 상당의 제품이었다. 여성은 틱톡 계정을 통해 “오븐에 시나몬 롤을 넣고 있었는데, 유리가 갑자기 깨졌다”며 파손 현장을 촬영해 공개했다. 유리는 오븐 내부로 떨어지지 않았지만, 하단으로 떨어져 주변을 어지럽혔다.
사건 직후 LG 고객센터에 연락했으나, 자동 응답 시스템으로 인해 상담 연결이 어려웠고, 실제 상담원과 연결된 이후에는 결함보다는 사용자의 과실 가능성을 먼저 언급했다고 전했다.
결국 감독급 직원과 연락이 닿아 사진을 전달하고 수리를 요청했지만, 수리 과정에서도 오븐 유리가 아닌 레인지(스토브탑) 부품으로 잘못 방문하는 등 혼선이 이어졌다.
최종적으로는 중앙 유리를 교체하며 수리가 완료됐다. 피해자는 LG 측으로부터 사과나 결함 인정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가정용 사고를 넘어 LG 제품의 내구성과 고객 서비스 문제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LG를 포함한 여러 제조사 제품에서 최소 400건 이상의 오븐 유리 파손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특히 LG 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은 불만 사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측은 공식 입장에서 “소비자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제품 안전과 품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소비자 안전과 기업 책임, 사후 서비스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며 유사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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