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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오정세가 영화 ‘와일드 씽’에서 온몸을 던진 코믹 연기로 또 한 번 전성기를 열고 있다.
3일 개봉한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에 나서는 코미디 영화다.
오정세는 극 중 발라드 왕자 최성곤 역을 맡아 개봉 전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성곤은 39주째 2위에 머물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연예계를 떠난 뒤,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앞서 공개된 최성곤의 ‘니가 좋아’ 음원도 화제를 모았다. 오정세의 부드러운 음색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관심을 끌었고, 멜론 핫100 음원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극장에서 만나는 최성곤의 존재감은 더 강렬하다. 오정세는 거친 포수 비주얼과 대비되는 맑은 눈빛, 섬세한 목소리, 치명적인 손짓으로 최성곤의 욕망과 절박함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처절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그의 코믹 연기는 ‘와일드 씽’의 화제성을 이끄는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오정세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현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관객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에서는 “온 세상이 곤며든다”, “오정세 얼굴만 봐도 웃기다”, “2026년에도 2위 했으면 좋겠다” 등 유쾌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정세는 13일 최성곤의 모습으로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라 관객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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