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도입과 멀티클라우드 활용이 확산되면서 기업 보안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SDS가 국내외 보안 전문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AI·클라우드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삼성SDS는 미국 AI 보안 스타트업 엑스보우(XBOW), 국내 클라우드 보안 기업 테이텀 시큐리티(Tatum Security)와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취약점 탐지 △클라우드 통합 보안 모니터링 △보안 사고 대응 및 복구 등 클라우드 보안 전 영역의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AI와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하는 기업 고객이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삼성SDS는 엑스보우와 협력해 웹 기반 IT 자산에 대한 AI 기반 취약점 탐지 역량을 확대한다.
엑스보우는 2024년 설립된 미국 AI 보안 스타트업이다. 2025년 6월 세계 최대 버그바운티 플랫폼인 해커원(HackerOne)에서 AI를 활용해 인간 보안 전문가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취약점을 찾아내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엑스보우의 AI 기술을 활용한 모의 해킹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의 웹 서비스와 정보 자산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을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탐지할 예정이다. 이후 탐지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점 개선과 후속 조치도 지원한다.
삼성SDS는 이같은 선제적 대응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잠재적인 보안 사고 가능성을 줄여 법적·재무적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이텀 시큐리티와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통합 보안 모니터링 체계 구축에 나선다.
2020년 설립된 테이텀 시큐리티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 주요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단일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고 시각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삼성SDS는 테이텀 시큐리티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는 기업 고객에게 통합 보안 모니터링과 가시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여러 클라우드 자산의 보안 상태를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와 위험 요소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삼성SDS는 이를 바탕으로 보안 사고 예방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향후 클라우드 접근 관리 및 권한 관리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공동 기술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관리형 보안 운영 서비스(MSSP) 사업자로서 보안 사고 대응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면서 사고 발생 이후 신속한 원인 분석과 대응, 복구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보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분석과 대응을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 시간을 단축하는 보안사고 대응(Incident Respons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까지 지원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장용민 삼성SDS 보안사업팀장(상무)은 "국내외 보안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예방, 모니터링, 사고 대응, 복구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며 "글로벌 기술과 국내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 삼성SDS의 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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