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이중생활을 이어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는다. 육아와 회사, 그리고 범죄자를 처단하는 비밀 임무까지 떠안은 워킹맘의 생존기가 긴장감 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공효진의 MBC 복귀가 눈길을 끈다. 그는 2011년 ‘최고의 사랑’ 이후 약 15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원작은 카카오페이지 동명 인기 웹툰으로, 윤종호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손잡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윤 감독은 ‘선재 업고 튀어’, ‘타임즈’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김 작가는 ‘고스트 닥터’, ‘명불허전’ 등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 서사로 호평받아왔다.
공효진은 극 중 두루미 전자 영업3팀 부장이자 전설의 킬러 ‘킹피셔’ 유보나로 변신한다. 겉으로는 남편과 어린 딸을 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법망을 피해간 악인들을 직접 처단하는 인물이다. 3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다시 킹피셔로 돌아온 유보나는 가족의 일상과 위험한 임무 사이를 오가며 아슬아슬한 삶을 이어간다.
그동안 ‘동백꽃 필 무렵’, ‘질투의 화신’, ‘괜찮아, 사랑이야’ 등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공효진이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정준원은 유보나의 남편 권태성 역을 맡았다. 탐사보도팀 기자인 그는 정의감 넘치는 성격으로 각종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물이다. 동시에 가족 앞에서는 다정한 남편이자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낸다. 과거 킹피셔를 추적했던 기자였던 만큼, 점차 정체에 가까워지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상이는 남부서 강력2팀 형사 이동진으로 나선다. 범죄 피해자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사적 복수 대신 법의 심판을 신뢰하는 캐릭터다. 그는 킹피셔를 반드시 잡겠다는 신념 아래 끈질긴 추적을 이어가며 공효진과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성동일은 두루미 전자 영업3팀 팀장 김봉팔 역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사람 좋은 성격 탓에 ‘봉호구’라는 별명을 가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남다른 내공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유보나의 비밀스러운 복귀를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공효진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배우들의 개성 강한 호흡이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가족극과 범죄 액션이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오는 7월 MBC 금토드라마로 첫 방송된다. 공효진은 최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정준원과 이상이 역시 차세대 주연 배우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성동일 또한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