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이상윤이 법륜스님 앞에서 배우로서 느껴온 불안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에서는 이상윤이 법륜스님과 1대1 즉문즉설 시간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윤은 법륜스님을 마주하고 “스님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했을 때 꼭 말씀을 듣고 싶었던 게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예계와 영화계가 최근 몇 년간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가 있었고 OTT 중심으로 흐름이 바뀌면서 영화 산업이 너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상윤은 “처음 겪는 세계였다. 기존과 너무 달라진 상황에 당황했고 답답함과 속상함, 조바심도 있었다”며 “덜 불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법륜스님은 “행복감은 상대적이다. 비교를 하니까 내가 초라해 보이는 것”이라며 “상윤 씨도 누군가에게는 훌륭한 배우일 텐데, 더 높은 톱배우와 비교하니까 힘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존재 자체는 열등한 것이 없다. 늘 좋은 것만 보니까 내가 초라해지고 위를 보니 열등의식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삶이 좋을 수는 있겠지만 더 나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다시 물었다.
이에 법륜스님은 “상관없다. 그냥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라며 “저기까지 가고 싶다면 가면 된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렵다고 느끼는 건 결과에 집착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은 제일 쉬운 일이다. 그냥 노력하면 되는데 욕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행복과 불행은 상황이 아니라 내 마음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법륜스님의 말을 듣고 “그런 마음으로 할 수만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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