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경쟁서 낙오됐다”…법륜스님 앞에서 꺼낸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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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경쟁서 낙오됐다”…법륜스님 앞에서 꺼낸 속마음

스포츠동아 2026-06-10 07:3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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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이상윤이 법륜스님 앞에서 배우로서 느껴온 불안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에서는 이상윤이 법륜스님과 1대1 즉문즉설 시간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윤은 법륜스님을 마주하고 “스님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했을 때 꼭 말씀을 듣고 싶었던 게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예계와 영화계가 최근 몇 년간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가 있었고 OTT 중심으로 흐름이 바뀌면서 영화 산업이 너무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도 편수가 많이 줄어 배우들도, 제작하는 쪽도 기회를 많이 잃었다”며 “훌륭한 배우들은 여전히 바쁘겠지만 저는 거기에 끼지 못했다. 그 경쟁 속에서 낙오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상윤은 “처음 겪는 세계였다. 기존과 너무 달라진 상황에 당황했고 답답함과 속상함, 조바심도 있었다”며 “덜 불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법륜스님은 “행복감은 상대적이다. 비교를 하니까 내가 초라해 보이는 것”이라며 “상윤 씨도 누군가에게는 훌륭한 배우일 텐데, 더 높은 톱배우와 비교하니까 힘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존재 자체는 열등한 것이 없다. 늘 좋은 것만 보니까 내가 초라해지고 위를 보니 열등의식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삶이 좋을 수는 있겠지만 더 나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머물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다시 물었다.

이에 법륜스님은 “상관없다. 그냥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라며 “저기까지 가고 싶다면 가면 된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렵다고 느끼는 건 결과에 집착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은 제일 쉬운 일이다. 그냥 노력하면 되는데 욕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행복과 불행은 상황이 아니라 내 마음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법륜스님의 말을 듣고 “그런 마음으로 할 수만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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