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예측시장 '기밀정보' 베팅 의혹에 이용자 직장정보 검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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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예측시장 '기밀정보' 베팅 의혹에 이용자 직장정보 검증 강화

연합뉴스 2026-06-10 05:5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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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 플랫폼 칼시, 기업실적·국가안보 관련사안에 정보제출 의무화

베네수 마두로 체포작전 참여군인 수억원 베팅수익으로 기소되기도

칼시 로고 칼시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에서 공직자나 기업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예측 시장에 베팅한 뒤 거액을 벌어들였다는 의혹 사건이 잇따르면서 예측 베팅 플랫폼 업체 칼시가 가입자들의 직장 정보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시는 내부 감사위원회 권고에 따라 기업실적이나 국가안보 관련 사안 등 내부자 정보가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시장에 이용자가 베팅하려 할 경우 직장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칼시, 폴리마켓 등과 같은 예측 베팅 플랫폼은 주로 스포츠 베팅 거래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베팅 가능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칼시는 지난 2024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성공적으로 예측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마두로 체포 작전 관련 기밀 정보를 이용해 예측시장에 베팅한 혐의로 기소된 미군 마두로 체포 작전 관련 기밀 정보를 이용해 예측시장에 베팅한 혐의로 기소된 미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예측 시장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직자나 군인, 기업 임직원 등이 기밀 정보나 회사 내부 정보를 빼돌려 예측시장에서 큰 돈을 벌었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앞서 미군 특수부대원 개넌 켄 밴 다이크 상사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는 군사작전 기밀 정보를 토대로 베팅 사이트에서 수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구글 직원이 내부 보고서 정보를 이용해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12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칼시도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칼시는 올해 1분기 중 부정 거래 의심 사례 20여건을 미 법무부와 감독당국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넘기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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