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세종교육이 대대적인 변화의 출발선에 섰다.
제5대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에 당선된 강미애 당선인이 교육감직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4년간 추진할 교육혁신 청사진을 공개했다.
학력 향상과 진로교육 강화, 교권 보호, 미래형 AI교육 구축까지 담아낸 이번 구상은 사실상 '세종교육 전면 개혁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당선인은 9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교육감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세종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었다"며 "변화와 혁신, 실력 있는 교육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반드시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먼저 꺼내든 카드는 '200억 글로벌 진로탐험대'다.
2026년부터 추진될 이 사업은 학생들이 해외 교육·산업·문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여기에 장기 프로젝트형 자유학기제 운영, 초등학교 3학년 영어교육 확대, 초등학교 3~6학년 평가 정례화 등 학력과 진로를 동시에 강화하는 정책도 본격 추진된다.
강 당선인은 "학생들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적으로는 자율형 공립고 확대와 학교 안전망 구축에 집중한다.
비명 인식 CCTV 설치를 통한 학교 안전 강화, 영재체육 시스템 개선, 체육바우처 지원, 교권보호 법률지원 시스템 구축, 교사 성장지원제 도입 등이 추진된다.
특히 교사들에게 연간 200만 원 규모의 성장지원금을 지원하는 정책은 교권 회복과 교육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AI디지털 특성화고 지정과 국제중학교 신설도 추진한다.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대비한 미래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세종을 대한민국 미래교육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강 당선인은 "세종교육에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니라 실력"이라며 "정치적 구호가 아닌 학생 성장과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33년간 교사와 교감, 장학사, 교장 등을 두루 경험한 강 당선인은 "학생이 성장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원회는 학력·교육과정, 미래교육·기획, 안전·복지·재정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되며 공약 이행계획 수립과 현장 의견 수렴 작업에 착수했다.
세종교육이 '학력·진로·미래역량'을 축으로 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면서 향후 정책 실현 여부에 교육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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