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최대 광고 플랫폼 '구글 애즈(Google Ads)'와 손을 잡고 중소 이커머스 판매자를 위한 AI 마케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9일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픽코파일럿(PicCopilot)’과 ‘구글 애즈’의 시스템 연동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중소 이커머스 운영자와 소비자직접판매(DTC) 브랜드들은 플랫폼 간 이탈 없이 콘텐츠 제작부터 광고 배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마케팅 워크플로우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연동의 핵심은 양방향 연결성이다. 판매자들은 ‘픽코파일럿’에서 제작한 고품질 마케팅 콘텐츠를 ‘구글 애즈’로 즉시 전송해 광고로 집행할 수 있으며, 반대로 구글 애즈 플랫폼 내에서도 ‘픽코파일럿’이 제공하는 다양한 AI 크리에이티브 도구를 별도의 로그인이나 이동 없이 바로 호출해 사용할 수 있다.
‘픽코파일럿’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광범위한 이커머스 생태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비즈니스 시나리오와 매출 증대 효과를 중심에 두고 AI 모델을 학습시킨 실전형 플랫폼이다. 단지 보기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일반적 크리에이티브 AI 도구와 달리, 실제 시장 환경에서 검증되고 유효성이 입증된 마케팅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대표 기능으로는 소셜 미디어에 최적화된 영상 솔루션인 '바이럴 비디오 메이커(Viral Video Maker)', 정지된 이미지를 숏폼 등 역동적인 마케팅 자산으로 변환해 주는 의류·신발 특화 도구 '패션 릴스(Fashion Reels)', 즉시 활용 가능한 고품질 상품 상세 페이지를 설계하는 'AI 상품 페이지 디자인 생성기' 등이 있다.
특히 ‘픽코파일럿’의 '바이럴 비디오 메이커'를 활용하면 기존에 전문 인력이 매달려 2~3일가량 소요되던 영상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단 한 장의 상품 이미지 전송만으로 2~3분 만에 8~10개의 전문가 수준 영상 옵션을 자동 생성해 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시장 내 ‘픽코파일럿’ 사용자의 약 40%가 초기 창업자인 만큼,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영세 판매자들에게 전문 마케팅 인사이트와 원스톱 광고 집행 환경을 제공하는 이번 연동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양 광(Yang Guang)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부사장 겸 알리바바 디자인 총괄은 "우리의 목표는 AI를 단순한 업무 효율성 개선 도구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자를 위한 실질적인 매출 성장 동력으로 진화시키는 것"이라며 " ‘구글 애즈’와의 협업을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소규모 판매자들도 시장에서 검증된 방식을 활용해 글로벌 무대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픽코파일럿’은 이번 ‘구글 애즈’와의 연동을 신호탄으로 삼아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콘텐츠 제작, 글로벌 배포 및 데이터 최적화에 이르는 전체 파이프라인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지능형 마케팅 '미들웨어(Middle-ware)'로서의 비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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