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6실점' 한화 왕옌청, KIA와 김도영에 혼쭐…시즌 3패 위기 몰렸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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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6실점' 한화 왕옌청, KIA와 김도영에 혼쭐…시즌 3패 위기 몰렸다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6-09 20:2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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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대만 특급 좌완 왕옌청이 자신과 야수들의 수비 실책,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 피홈런 허용 등이 겹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왕옌청은 9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시작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 3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왕옌청은 1회초 선두타자 김민규를 우익수 뜬공,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사 후 김도영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뒤 곧바로 아데를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KIA에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나성범을 1루수 앞 땅볼로 솎아 내고 이닝을 끝냈다.

왕옌청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 한준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호령의 희생 번트 시도 때 1루 송구 실책까지 범하면서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일단 박민에 내야 땅볼을 유도,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듯했지만, 2루수 이도윤의 실책으로 3루 주자의 득점과 1루 주자의 2루 진루, 타자 주자의 출루가 모두 이뤄졌다.



왕옌청은 정현창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힘겹게 2회초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1사 1·3루에서는 박민의 내야 땅볼 출루 때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득점하면서 스코어가 0-3으로 벌어졌다.

한화는 3회말 1사 3루에서 오재원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이도윤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 스코어를 1-3으로 좁히고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왕옌청이 4회초 2사 1·2루에서 김도영에 3점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스코어가 순식간에 1-6으로 벌어졌다.

한화 벤치는 왕옌청의 투구수가 90개에 가까워진 점, 나흘 휴식 후 오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야 하는 점을 고려해 투수를 윤산흠으로 교체했다. 



왕옌청은 이날 최고구속 148km/h, 평균구속 146km/h를 찍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 89개의 공을 뿌렸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58%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정되지 못하면서 KIA 타선에 고개를 숙였다.

왕옌청은 KIA와 2026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4월 11일 선발등판에서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2개월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는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몰렸다. 올해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의 쓴맛을 봤다.

한화는 왕옌청의 난조에 타선 침체까지 겹치면서 5회초까지 1-6으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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