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 베테랑 마케터 오스틴 르클리어가 1,200달러를 직접 투입해 챗GPT 광고를 검증한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클릭당 13달러라는 고비용에도 불구하고 전환율은 0%, 마케팅 데이터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 [전환 0건, 클릭당 13달러의 참담한 성적표] 르클리어는 챗GPT 광고에 1,200달러를 집행했으나, 92번의 클릭 동안 구매 등 ‘전환’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음. 데이터 분석 도구가 원시적이고 마케터가 광고 노출 맥락조차 파악할 수 없어 최적화가 불가능한 ‘캄캄이 시스템’이라고 지적함.
- ✅ [구조적 함정: “핵심 고객인 유료 구독자는 광고를 보지 않는다”] 챗GPT 광고는 무료 사용자 창에만 노출됨. 진지한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나 고품질 리드는 대부분 20달러의 유료 구독을 사용하기에, 광고주가 정작 만나야 할 핵심 타깃에게는 광고가 전혀 전달되지 않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음.
- ✅ [“상장용 매출 뻥튀기용”... 마케터들의 냉혹한 경고] 샘 알트만이 공언한 ‘광고 비즈니스’가 실상은 상장 전 외형 매출을 급격히 끌어올리기 위한 급조된 모델이라는 의구심이 확산됨. 마케터들에게는 당분간 ‘버려도 될 돈’이 아니라면 메타나 구글 같은 성과가 검증된 플랫폼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잇따름.
인공지능(AI) 혁명의 심장부인 오픈AI가 비공개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하며 자본 시장 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이들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밀어붙이고 있는 ‘챗GPT 광고 플랫폼’의 실체적 성능에 대한 전문가의 혹평이 나왔다.
10년 이상 수백만 달러의 광고비를 집행하며 7자리 수익을 올리는 구글 광고 전문 대행사 ‘GrowMyAds’의 설립자이자 유명 광고 유튜버인 오스틴 르클리어(Austin LeClair)는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챗GPT 시스템에 직접 1,000달러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얻은 적나라한 베타 테스트 결과를 전격 공개했다.
과거 월 5만 달러(약 7,600만 원)의 무시무시한 최소 집행 비용을 요구하던 폐쇄적 베타 서비스 기간을 끝내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된 챗GPT 광고였지만, 베테랑 마케터의 손끝을 거친 성적표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
“클릭당 13달러의 덫”…데이터 분석 불가능한 캄캄이 시스템
오스틴 르클리어는 챗GPT 시스템에 총 1,200달러(약 182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집행하며 자사의 ‘구글 광고 대행사 선임 및 무료 감사 서비스’ 리드 확보를 시도했다. 결과는 92번의 클릭이 발생하는 동안 실제 가망 고객이 양식을 채운 ‘전환’은 단 0건에 그쳤다.
평균 클릭당 비용(CPC)은 무려 13달러(약 1만 9,800원) 선으로 치솟았고, 노출 1,000회당 비용(CPM)은 120달러 수준을 기록했으며, 클릭률(CTR)은 두 캠페인 모두 정확히 1%에 수렴했다. 르클리어가 가장 치명적인 문제로 꼽은 것은 플랫폼의 지나친 ‘대충 만든 기본기’와 리포팅의 부재다.
그는 “현재 챗GPT 광고 관리자 창은 말도 안 되게 원시적이며, 솔직히 현시점에서 시스템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그가 광고 관리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사이트’ 탭에는 일별 노출수, 클릭수, 평균 CPC, 평균 CPM이라는 단 4가지 원초적 그래프가 전부였다.
그는 “구글 광고의 경우 핵심 키워드를 타깃팅하면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정밀한 최적화가 가능하지만, 챗GPT는 AI 알고리즘에 던져줄 힌트 문장을 설정하는 게 전부”라며 “광고가 어떤 맥락과 대화 테마에서 노출되었는지 마케터가 볼 수 있는 데이터 요약이 전혀 없기 때문에 도저히 광고를 최적화할 방법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심지어 시스템 가이드라인의 불친절함과 기술적 버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환 추적 코드를 웹사이트 헤드(Head) 전체에 심으라는 잘못된 안내 때문에 추적 스페셜리스트를 동원해 코드를 재정비해야 했고, 구글 애널리틱스4(GA4) 추적을 위해 필수적인 UTM 파라미터 링크를 삽입하자 광고 시스템 자체가 먹통이 되는 버그가 발생해 캠페인을 통째로 다시 빌드해야 했다고 그는 토로했다.
“핵심 타깃인 유료 구독자는 광고를 보지 않는다”
르클리어가 챗GPT 광고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한 가장 날카로운 비수는 바로 ‘타깃 관중의 질)’이다. 현재 오픈AI의 시스템 구조상, 광고는 오직 비용을 내지 않는 ‘무료 요금제 사용자’들의 답변 창 맨 하단에만 아주 작고 기본적인 형태로 노출된다.
한 달에 20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플러스(Plus) 및 팀(Team) 등 유료 구독자들은 광고를 전혀 보지 않는다. 이는 특히 기업 대 기업(B2B) 마케팅을 펼쳐야 하는 광고주들에게 치명적인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르클리어는 “내가 만나야 하는 진지한 비즈니스 오너, 마케팅 리더 등 고품질의 B2B 오디언스들은 대부분 작업 효율을 위해 챗GPT 유료 계정을 쓰고 있을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결국 비싼 돈을 내고 광고를 돌려봐야 내 서비스를 구매할 리 없는 무료 사용자들에게만 광고가 나가고 있는 셈인데, 이 무료 풀의 품질이 어떤지에 대한 데이터는 오픈AI 측에서 일절 제공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상장 급급해 서둘러 내놓은 미완성…당장은 구글·메타에 돈 써라”
과거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광고는 챗GPT의 최후의 보루(Last Resort)이자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르클리어는 현재 오픈AI의 행보에 대해 “그들이 비공개 IPO 및 상장을 앞두고 회사의 총매출 지표를 급격히 끌어올리기 위해 광고 플랫폼을 매우 서둘러서, 다소 설익은 상태로 시장에 밀어붙이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전 세계 마케터와 광고주들에게 당장은 예산을 챗GPT에 낭비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르클리어는 “만약 당신이 경쟁사보다 먼저 시스템을 경험해 보고 싶고, 아무런 기대치 없이 그냥 바닥에 버려도 상관없는 ‘태워버릴 돈’이 있는 게 아니라면 당장은 이 플랫폼을 멀리하라”고 못 박았다.
차라리 그 예산이 있다면 검증된 성과 분석과 타깃팅이 지원되는 메타나 구글의 기존 전통 광고 구좌에 예산을 더 증액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처사라는 조언이다. 챗GPT 광고는 그저 ‘샘 알트만의 주머니로 직행하는 눈먼 돈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게 르클리어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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