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원티드랩은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와 함께 지난 5일 AX(AI 전환) 실무 교류 세미나 'AX Day'를 열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의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 두 회사는 데이터, 제품 개발, 협업 등 조직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원티드랩 황리건 플랫폼 총괄이사는 "AI는 일부 조직의 도구가 아니라 전 구성원이 활용하는 생산성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며 "구성원이 직접 데이터를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힐링페이퍼 강성일 CTO는 "AX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쟁력은 버티컬 데이터와 개선 속도에서 갈릴 것"이라며 "자가 교정 기반으로 성능을 지속 고도화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티드랩은 사내 데이터 챗봇 '데이터 볼트' 고도화, 서버리스 구조 전환, 클로드와 빅쿼리 연동을 통한 제품 가설 검증 등 다양한 AX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PO가 타 직군에 의존하지 않고 AI로 직접 판단 근거를 도출하는 등 일하는 방식과 사고방식의 전환도 소개했다. 비개발 직군이 AI를 활용해 프로토타입을 구현할 수 있도록 UI와 디자인 시스템을 AI 친화적으로 정비한 점도 주요 사례로 꼽았다.
힐링페이퍼는 사내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개발 직군의 업무 자동화, 의료 광고 검수 과정의 AI 적용, 제품 개발 이전 단계에서 AI와 함께 스펙을 설계하는 방식 등 업무 효율화 사례를 발표했다.
세션 종료 후에는 직군별 네트워킹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각자의 AX 적용 경험과 과제를 공유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AX Day는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조직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AX 역량을 고도화하고, 기업 간 사례 교류를 통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업무 방식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티드랩 세션 주요 내용으로, AI 엔지니어 석우징은 사내 AI 분석 도구 고도화로 데이터 분석 활용도가 크게 늘었으며,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하는 챗봇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근 두 달간 분석 사용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AI를 활용한 챗봇 벤치마크 테스트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해 챗봇 최적화를 이뤘다.
PO 장수지는 AI 어시스턴트와 데이터 웨어하우스 연동으로 PO가 직접 데이터를 탐색하고 가설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업 툴 내 대화 맥락과 과거 이력을 AI가 분석해 담당자를 자동 추천하는 라우팅 시스템도 도입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차승호는 AI가 사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Model Context Protocol을 적용해 AI 환각 현상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 마케팅, 사업팀 등 비개발 직군까지 AI로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힐링페이퍼 세션 주요 내용으로, AI 파운데이션 스쿼드 리드 박성준은 전사적 AI 인프라를 구축해 비개발 직군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임직원의 80%가 AI 툴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맞춤형 AI 에이전트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김희연은 강남언니 플랫폼 내 의료광고 심사 과정을 AI 검수 시스템으로 전환해 운영 조직 리소스를 평균 52%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백엔드 개발자 김동환은 기획, 개발, 디자인 등 전 직군이 AI로 제품 스펙을 선구축하는 SDD 방식을 도입해 신규 기능 출시 리드타임을 30% 단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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