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한길리서치] "지방선거는 국힘이 더 선전" 40.2%…장동혁 사퇴론은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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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한길리서치] "지방선거는 국힘이 더 선전" 40.2%…장동혁 사퇴론은 51.7%

폴리뉴스 2026-06-09 18:19:12 신고

[그래프=AI 생성]
[그래프=AI 생성]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정치적 평가에서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더 선전했다는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단체장 수에서는 여야가 12 : 4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섰지만, 유권자들은 선거의 정치적 의미와 판세 측면에서는 국민의힘에 보다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다만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사퇴론이 과반을 기록해 선거 평가와 지도부 평가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선거 평가, 국민의힘 40.2% vs 민주당 35.7%…중도층도 국힘 선전 평가

폴리뉴스와 KNA25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치적으로 어느 당이 더 선전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2%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응답은 35.7%로 집계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누가 더 선전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응답은 20.5%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54.9%가 국민의힘의 선전을 평가했으며, 민주당 선전 응답은 23.1%에 그쳤다. 특히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평가받는 중도층에서도 국민의힘이 36.7%, 민주당이 32.7%로 나타나 국민의힘 선전 평가가 소폭 우세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선전 응답이 51.6%로 과반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진보층에서도 32.5%는 국민의힘이 더 선전했다고 평가해 시각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민주당 38.1%, 국민의힘 36.2%)와 호남권(민주당 55.3%, 국민의힘 26.9%)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더 선전했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서울(43.2%), 부산·울산·경남(42.0%), 대구·경북(50.2%), 충청권(42.9%) 등 주요 지역에서 국민의힘 선전 평가가 민주당보다 높게 조사됐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 선거에 대해 유권자들은 광역단체장 확보 수와 별개로 정치적 성과 측면에서는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래프=AI 생성]
[그래프=AI 생성]

장동혁 거취, 사퇴론 51.7% 과반…국힘 선전 평가층의 43.9%가 사퇴 찬성

반면 국민의힘의 선거 평가와 별개로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비판적인 여론이 확인됐다.

장 대표의 대표직 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1.7%로 과반을 기록했다. '물러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35.4%에 머물렀다.

주목할 부분은 국민의힘이 선전했다고 평가한 응답자층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는 점이다. 이들 가운데 43.9%는 장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고, 46.9%는 물러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도 '물러나야 한다'(44.7%)와 '물러날 필요가 없다'(44.4%)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반면 중도층에서는 사퇴론이 54.3%로 유지론(31.8%)을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사퇴론이 56.1%를 기록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59.8%)와 70대 이상(59.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사퇴 의견이 나타났다.

이는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당 대표 개인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인식이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폴리뉴스와 KNA25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6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 RDD ARS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p다. 통계보정은 2026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폴리뉴스 김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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