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원내대표 후보들, 급한 불 끄기…장동혁도 한동훈도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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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내대표 후보들, 급한 불 끄기…장동혁도 한동훈도 ‘속도조절’

경기일보 2026-06-09 17:5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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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도읍(가운데)·정점식(왼쪽)·성일종 의원이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연 원내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도읍(가운데)·정점식(왼쪽)·성일종 의원이 9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이 연 원내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도읍·정점식·성일종 의원이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거취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 초선 모임 대표인 박상웅 의원과 재선 모임 대표인 엄태영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초·재선 주최 원내대표 후보 비공개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박 의원은 세 후보가 장 대표 퇴진 입장을 밝힌 것이냐는 질문에 “새로 뽑히는 원내대표가 그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당헌·당규나 정치적 환경과 맞지 않는다”며 “좀 더 긴 호흡으로 명예롭게 결정을 내려야지, 촉박하게 요구하는 것은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부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헌정질서를 바로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당내 권력 구조 문제에 골몰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엄 의원도 “지도부 교체를 강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시간을 갖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지도부 교체와 당 쇄신을 만들어가자는 것이 후보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했다. 또 일부 후보가 “과거 이준석 대표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지도부 책임을 묻더라도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세 후보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세 분 모두 누가 되더라도 한 의원을 조기 입당시키려는 의지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최소한 1년은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엄 의원 역시 “한 의원 복당 논의는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였다”며 “지도부 교체나 한 의원 거취 문제 모두 급하게 결론 내기보다 명예롭게 갈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같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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