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54년 만에 '낮술 금지' 폐지...관광객 편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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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54년 만에 '낮술 금지' 폐지...관광객 편의 개선

센머니 2026-06-09 17: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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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권혜은 기자] 54년간 주류 판매 제한 규정을 고수해 온 태국이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8일 태국관광청에 따르면 태국 국가주정정책위원회는 지난 5월29일부터 주류 판매 가능 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로 정한 새 규정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적용되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의 주류 판매 제한은 폐지됐다.

그동안 태국에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편의점과 마트, 음식점 등에서 술을 구매할 수 없어 관광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특히 더운 날씨 속에 관광을 마친 뒤 편의점을 찾았다가 주류를 구매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새 규정에 따라 여행객은 허가된 소매점과 음식점, 기타 승인된 장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자유롭게 술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국제선 공항, 호텔, 허가받은 유흥업소 등 일부 장소에는 별도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선거 기간이나 종교 행사일 등에는 추가적인 판매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

기존 음주 관련 법규도 그대로 유지된다. 태국의 법정 음주 가능 연령은 만 20세이며, 사찰과 관공서, 주유소, 공원, 대중교통 시설 등 일부 공공장소에서는 주류 판매나 음주가 제한된다.

태국 관광청은 여행객들에게 허가된 장소에서만 주류를 구매·소비하고, 신분증을 지참하며, 음주 후 안전한 이동수단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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