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경기 도중 쓰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직접 자신이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9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도중 쓰러졌던 에릭센이 병원 치료 후 귀가해 가족들과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8일 덴마크 오덴세에 위치한 네이처 에너지 파크에서 우크라이나와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후반 20분 에릭센이 돌연 쓰러졌다. 의료진이 빠르게 투입돼 상태를 살폈고, 선수들은 에릭센을 둘러싸 임시로 벽을 만들었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했다.
에릭센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유로 2020 조별리그 1차전 핀란드와 경기 도중 에릭센이 심정지로 쓰러진 적이 있기 때문. 이후 에릭센은 의식을 찾고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한 뒤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다행히 에릭센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했다. 덴마크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 모르텐 보에센은 “에릭센은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매우 빠르게 의식을 되찾았다. 우리는 곧바로 그와 소통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보에센은 “에릭센은 이번 사건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우리는 에릭센, 의사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 그는 자신은 잘 지내고 있고, 선수들에게 괜찮다고 전해달라고 했다”라고 더했다.
에릭센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잘 지내고 있다. 가족과 함께 집에 있다”라며 “2021년에 일어났던 일과 다른 상황이었다. 모두를 안심시키고 싶다. 난 상태가 좋고 회복이 이미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경기장 위의 모든 선수들과 의료진의 지원과 도움에 감사하다. 또한 지난 수년 동안 내 심장을 봐준 의사들에게도 믿을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있다. 그들의 전문성 덕분에 내 ICD가 설계된 대로 작동했다. 내가 필요할 때 날 보호했다. 지금은 회복하고 내 아이들과 축구를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