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 충남대 총장, 강도묵 기산엔지니어링 회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사진 왼쪽부터)이 9일 충남대 제2학생회관에서 열린 '천원의 행복 릴레이 챌린지' 제1호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상의 제공
충남대와 대전상공회의소가 충남대 학생들의 복지와 지역 기업 홍보를 연계한 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학생들에게는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미래 인재와 만날 기회를 제공해 청년 정주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충남대와 대전상의는 9일 충남대 제2학생회관에서 '천원의 행복 릴레이 챌린지' 제1호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상의 회원사들이 기부를 통해 충남대 재학생들의 '천원의 아침'과 '천원의 저녁' 운영을 지원하고 대학은 학생들에게 지역 우수기업을 알리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첫 번째 참여 기업은 ㈜기산엔지니어링이다. 강도묵 회장(전 충남대 총동창회장·지역환경토목학과 79)은 이날 학생 식사 지원을 위해 발전기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는 약 2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학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 기업별로 '기업 급식주간'을 운영하고 학생식당 내 배너와 현수막, 포토존 등을 통해 기업을 소개한다. 대학은 숏폼 영상과 SNS 콘텐츠를 활용해 기업의 사업 분야와 근무환경, 복지제도, 채용 계획 등을 학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두 기관은 학생 복지 향상과 함께 지역기업 인지도 제고, 지역인재 정착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역 우수기업 정보를 얻고 기업은 미래 인재와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강도묵 회장은 "후배들이 든든하게 식사를 챙기며 학업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청년들이 대전의 우수한 기업들을 더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겸 총장은 "지역 인재 양성은 대학만의 과제가 아니라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할 일"이라며 "학생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이번 챌린지가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지원이 되고 기업에는 미래 인재와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회원기업이 참여해 지역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대표 상생 모델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대는 2016년부터 '천원의 식사'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25년부터 방학 기간에도 '천원의 아침'을 제공하는 등 학생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대전상의도 회원기업들의 릴레이 참여를 통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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