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케일럽 보쉴리가 오른쪽 어깨 극하근 부상으로 4~6주간 이탈한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T 위즈에 악재와 호재가 겹쳤다.
이강철 KT 감독(60)은 9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33)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보쉴리는 올해 11경기서 7승3패, 평균자책점(ERA) 3.16을 기록한 KT의 1선발이다.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승 공동 1위로 도약했지만, 2일 불펜투구 과정에서 불편감을 느껴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보쉴리는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8일 병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어깨 극하근 손상을 진단받아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 KT는 보쉴리의 공백을 채울 대체 외국인 투수 물색에 돌입했다. 이 감독은 “소형준과 보쉴리의 부상 이탈로 이번주 대체 선발을 2번 활용한다. 잘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선발야구를 펼쳤지만, 올해는 다르다. 선발진 ERA(4.59)가 리그 7위다. 에이스 보쉴리의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보쉴리의 자리를 채울 투수로 배제성(30)과 아시아쿼터 스기모토 코우키(26)를 저울질하고 있다. 스기모토는 부진한 투구로 지난달 27일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뒤 꾸준히 선발수업을 받았다. 6일 고양 히어로즈전서는 선발등판해 3.1이닝 동안 59개의 공을 던지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보쉴리의 이탈은 뼈아프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돌아올 예정이다. 오른쪽 어깨를 다친 선발투수 소형준(25)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외야수 안현민(23)이 복귀를 준비한다. 둘은 11일 단국대와 연습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안현민은 지명타자 출전, 소형준은 50구 투구가 예정돼 있다.
이 감독은 “안현민과 소형준은 다음주(19~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돌아올 계획”이라며 “(안)현민이는 복귀하면, 곧바로 3번타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 안현민은 19일부터 열릴 잠실 두산전서 1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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