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국제통상물류학과 이하연 박사연구생(오른쪽)이 지난 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2026 KASPS 제13회 국제공동학술대회'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 대학원생이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물류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국립부경대학교는 국제통상물류학과 이하연 박사연구생(지도교수 유정호)이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가 주최한 '2026 KASPS 제13회 국제공동학술대회'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에서 최고상인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5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렸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해운·항만·물류'를 주제로 관련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차세대 연구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 환경규제와 물류 경쟁력 상관관계 규명
이 연구생은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친환경 물류와 환경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실증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는 환경정책 강도가 친환경 물류 수준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 국가별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한국과 미국, 독일 등 25개국의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친환경 물류 성과 역시 향상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또 물류 인프라 수준과 운영 역량이 높은 국가일수록 친환경 물류 경쟁력도 함께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 "환경정책, 물류 혁신 이끄는 동력"
이하연 박사연구생은 "탄소세와 배출권거래제 같은 정책은 초기에는 기업 부담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감축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궁극적으로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경정책을 단순한 규제 수단이 아니라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을 유도하는 전략적 정책 도구로 바라볼 필요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